거리에서 거지가 사람들에게 애처롭게 돈을 구걸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한 사람이 말했다. "멀쩡한 양팔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일을 하지 않고 구걸을 하는거죠?" 그러자 거지는 정색하며 말했다. "돈을 주기 싫으면 싫은거지.왜 내 양팔을 가지고 있네없네 하는거요?" 그 말을 들은 사람이 어이가 없어서 다시 물었다. "아니, 나는 당신이 멀쩡하니까 구걸이 아닌 제대로 된 일을 할수 있는데 왜 이러고 사느냐는 뜻이었소" 열받은 거지가 이봐 "그럼 당신이 던져주는 동전 몇푼 받겠다고 나더러 이 양팔을 짤라버리란 말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