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포 싸이트에서 펌
그 동안 죄송했습니다!!
윤칠월 서산의 달이
밤나무 숲 너머로 떨어지고
귀뚜리가 소낙비처럼 울어대면
이윽고 사람의 마을엔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나야지...
기억하기도 싫은 지난 여름
살인같은 더위...
질시와 살기로 가득 찼던
당신의 섬뜩한 동공마저 아쉬습니다.
그립기마저 하군요.
덧없는 세월...
그렇게 기쓰고 버텨보려던
의지도 한풀꺾이고...
지금은 턱이 시려
어디 따뜻한 햇볕이 내리쐬는
풀숲 속으로
사라질까 합니다.
그래...
이 여린 존재의 확인이
아직은 살아있다는 증표련가?
바람이 분다...
이젠 떠나야지
진정...
여러분!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떠나는 제 마음도 아프지만...
언젠가 다시 뵐 날이 오겠지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모기 드림-♪
사랑해요 여러분.....!!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