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예쁘다고/이재명 어제는 아까시아 꽃 송이가 주렁 주렁 열려 있던.. 오늘은 하나 둘 예쁜 색깔로 물이 들어가는 야외 음악당 왜? 당신은 구름인 양 저 산 마루를 숨 가쁘게 넘어가 벌고 마치 진 록의 여름 날을 지우려는것 처럼 망망히 산 모퉁이로 돌아 가버리고 인생은 한각하게 지나가는 당신의 동선을 지나처 버렸다 내일은 하얀옷으로 양양자득하게 그 산 위에서 머물며 그 자태를 나 에게 뽐 내겠지 늘 세월은 내 맘을 속이고 어느날 아침에 짜~짠 하고 디스 풀레이 하며 나타 나 려고 지나간 세월 속의 친구들은 뒤 안길로 사라져서 없고 생각 속에서 바람처럼 슬거럼이 지나 가지만 야외 음악당 뒤곁에서 철망을 걷고 현몽하려나 내가 무서워 뒤로 나 자빠 지도록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저 여인들 얼굴에 오버렙해서..... 뭐가 예쁘다고....
